Next.js logo

나상현씨밴드.com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나상현씨밴드 정규 3집 CLOVER가 발매 되었습니다.
CLOVER 2.0 Album Art
멤버들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백승렬

안녕하세요,

모두 모쪼록 큰 일교차에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시간 동안 밴드 단위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많은 부분 달라졌다 느낍니다.
참 무상하기도 하면서, 고맙기도 합니다.

음 저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사실 올 수 있을까 확신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이 저희의 음악을 함께 즐기고, 저희의 이름을 외쳐주시고,
저희와 즐거움과 슬픔을 공유하는 순간들을 지난 시간 동안 꿈꾸면서, 기다렸습니다.

밖에선 강한 척, 아. 크크 당연할 수 있지 하면서도, 속으론 올 수 있는 미래일지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소박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제게 지금의 공연, 지금의 앨범, 지금의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이 감사할 뿐입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다 새로운 것, 더욱 자유로운 것 많이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올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모쪼록 좋은 일만 가득하고 함께 무탈하길 바랍니다.

승렬 드림


강현웅

정규 3집이 발매되었습니다!!

결성 10주년이라는 이유로 1년 동안 내내 생일인 것처럼 축하를 받으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활동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정규 앨범도 낼 수 있어서 풍성한 한 해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풍성한 것은 풍성한 것이고, 그보다는 그 과정을 함께 즐겨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네요.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한다는 것은, 참 감사하게도 노동의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여러분—에게 직접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언뜻 보였던 이 사이트까지 방문해 주셔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11월이네요. 따뜻하게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시기 또는 계절에 이 글을 읽으셨더라도 언제나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현웅 드림


나상현

안녕하세요. 나상현입니다.

여기까지 오신 분이라면 꽤나 저희에게 많은 관심이 있으신 분이겠군요. 먼저 감사드립니다.
뭔가 거창한 것이라기보다는 소소한 감사인사 정도 나눠보면 어떨까 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됐네요.

결성 10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워낙 여기저기서 많이 해 다들 익숙하겠지만서도 다시 한 번 해보려합니다. 체감으로 느끼는 것에 비해 10년을 활동했다는 사실 자체가 제게 더 크게 다가오곤 하더라구요. 그런 맥락에서 이번 CLOVER는 올해를 꽉 채운 앨범이자 동시에 지난 10년을 담아보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1.0과 2.0의 흐름은 어찌보면 나상현씨밴드의 활동 되돌아보기의 과정입니다. 초창기 개러지락을 표방했던 것으로 시작해 어쩌면 조금은 더 익숙한 지금의 사운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아보려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앨범 단위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했던 지난 작업들과 비교했을 때 감회가 남다르긴 하더라구요. 오히려 이번 작업을 통해서 앞으로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봐야지 하는 의욕이 더 생긴 것 같습니다.

각자 저희를 처음 접하게 된 시점은 다르겠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와 함께한 추억을 간접적으로나마 확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아직 부족한 모습도 많은 저희인데요.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셔서 더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많이 얻어갑니다. 앞으로도 재밌게 같이 놀 수 있으면 너무 좋겠네요.

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나상현 올림